‘이대성·전준범 부상’ 완전체 모비스, 언제 볼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7 06: 01

완전체 모비스는 언제 볼 수 있을까. 
울산 모비스는 26일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에게 76-82로 패했다. 모비스(23승 21패)는 4위서 5위로 밀렸다. 
대학시절 불법스포츠도박을 범한 이대성은 KBL로부터 10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225만 원, 사회봉사 6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이대성은 용인과 울산의 시설에서 농구재능기부, 청소 등으로 봉사활동을 모두 이수했다. 이대성은 지난 25일 KCC전부터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무릎부상으로 복귀가 2주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 빈자리에 김수찬을 기용했는데 아직 미숙하다. 양동근 공격을 많이 시켰다. 이대성, 전준범이 빨리 복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대성이 복귀한다면 양동근도 더 짧은 시간 효율적으로 뛸 수 있다. 전준범의 빈자리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 유 감독은 “이대성이 양동근의 체력을 도울 수 있다. 이대성도 앞선수비가 굉장히 좋다. 2대2도 잘한다. 신장, 스피드 다 갖췄다. 개인적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 다만 본인이 욕심을 너무 많이 내면 안 된다. 적응해가며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동근의 의견도 같다. 양동근은 “이대성이 더 빨라지고 파워가 늘었다. 군대에서 개인연습을 워낙 많이 했다. 3대3을 하고 농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나도 배우고 있다. 다만 대성이 몸이 아파서 아쉽다. 그래도 기대하는 것만큼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대성이는 농구에 미쳐있다. 우리 선수들이 더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며 이대성을 그리워했다. 
이대성은 빠르면 2주 정도면 복귀해 정규리그 막판 순위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다만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전준범은 4주 진단이 나왔다.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은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 다 돌아와서 좀 맞추고 플레이오프에 가야 하는데...”라며 걱정했다. 
결국 ‘완전체’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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