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 결승 리매치의 승자는 박성균이었다. 박성균이 김택용이 준비한 회심의 전진게이트를 막고 팀배틀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성균은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팀배틀' 8강전서 팀 박성균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김택용을 꼼꼼한 전진 압박으로 제압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블루스톰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은 초반부터 흥미진진했다. 김택용이 일찌감치 전진 게이트웨이 전략을 선택하면서 칼을 뽑아들었다. 그러나 박성균의 실력도 녹록치 않았다. 순간적인 심시티로 김택용의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낸 그는 역습을 펼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꼼꼼한 성격대로 박성균은 벌처의 마인을 촘촘하게 매설하면서 김택용의 주병력을 점차 상대 진영으로 밀어버렸다. 중앙을 내준 김택용은 박성균의 압박에 버티기 급급한 모양새가 됐다. 시즈탱크와 벌처로 김택용을 계속 두들긴 박성균은 결국 김택용의 항복을 받아냈다.
◆ ASL 팀배틀 8강 4회차
▲ 팀 박성균 1-1 팀 김택용
1세트 김봉준(프로토스, 7시) [투혼] 박수범(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박성균(테란, 7시) 승 [블루스톰] 김택용(프로토스,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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