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더 스마트해졌다"...각계 인사들, LG G6 적극 지원 공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2.26 20: 59

각계 저명 인사들이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에 대해 지원 사격을 적극적으로 하고 나섰다.
LG전자는 26일 오전(현지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한 이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였다. 조 부회장은 "LG의 모바일 사업은 4차 산업 시대의 필수적인 부분과 긴밀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을 직접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LG G6 공개 행사는 제품 소개 40분과 체험 60분 등 총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제품 소개 세션은 영국 유명 IT저널리스트 조지 바렛(Georgie Barrat)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G6 소개 무대에는 구글의 인공지능 담당 스캇 허프만(Google Huffman) 부사장을 비롯해 돌비의 가일스 베이커(Giles Baker) 수석부사장, 이만지 스튜디오(Imangi Studio)의 월터 드빈스(Walter Devins) COO(최고업무책임자), 헐리우드 촬영 감독 비토리오 스토라로(Vittorio Storar), 펜실베니아大 인체공학 연구팀 안드리스 프레벌즈(Andris Freivalds) 교수, 퀄컴 마케팅 마이클 로버츠 수석디렉터 등이 올라 관심을 모았다.
구글의 스캇 허프만 부사장은 "LG전자는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든 최초의 스마트폰 제조회사"라며 "LG G6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LG와의 협업을 통해 LG G6를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돌비는 LG G6가 HDR의 프리미엄 규격인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돌비의 가일스 베이커 수석부사장은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HDR를 제대로 즐길 뿐만 아니라, 극대화된 명암비와 다채로운 색상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즐기는 돌비비전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청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돌비비전은 헐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HDR의 표준기술로 명암비, 색상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프리미엄 화질 기술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인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교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기본적으로 LG G6는 소비자를 배려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술이 투입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프레이벌즈 교수는 “LG G6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오작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를 갖췄으며, 최소한의 베젤을 적용해 터치 오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18:9 화면비는 몰입감을 높여준다"고 풀비전에 대해 호평했다.
유명 스마트폰 게임 회사 이만지 스튜디오도 LG G6가 편리하게 게임을 즐기면서도 몰입도를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만지 스튜디오의 COO 월터 드빈스는 “한 손으로도 정말 쉽게 몰입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 G6 사용자만을 위한 전용 게임을 런칭하고, ‘템플런 2’를 LG G6에서 즐기면 공짜 캐릭터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론칭한 ‘템플런’은 스마트폰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헐리우드 거장도 무대에 올랐다. 비토리오 스토라 촬영 감독은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18:9 화면비는 영화관 표준인 2.2:1과 HD 표준인 1.78:1의 평균값에 가까워 별도 편집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화질 대화면의 감동을 LG G6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며 "18:9 화면비는 미래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은 전략적 선택이며, 스마트폰 화면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스토라 감독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으로 1980년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는 등 오스카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퀄컴의 마이클 로버츠 수석디렉터는 "LG G6는 DSLR 같은 고성능 카메라 기능과 HDR10을 지원하는 탁월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며 "퀄컴과 LG의 기술력이 더해져 특별하고 강렬한 스마트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행사 시작부터 전 세계 사람들의 여러 의견을 청취한 동영상을 공개, G6가 소비자들의 요구를 두루 반영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일찌감치 G6의 주요 특징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는 세로와 가로 18대9 화면비에 풀 비전(Full Vision)을 택했다. 5.7인치 QHD+(1440×2880) 해상도로 1인치 당 564개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했다. 
그러면서도 G6는 '손에 쏙 들어가는 대화면'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자체 크기에는 변화를 최소화 하면서도 최적의 그립감을 위해 G6는 가로, 세로, 두께를 각각 71.9mm, 148.9mm, 7.9mm로 정했다. 여성이나 청소년처럼 손이 작은 사용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무게는 163g. 
대화면은 두 화면을 정사각형으로 나눠 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는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을 없앴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 고화질을 채택했으며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125도 화각을 채택했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장면을 직관적으로 촬영하고 사진 가장자리 왜곡도 줄였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G6는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 히트 파이프를 채택했다. 히트 파이프는 노트북, PC 등에 많이 사용하는 냉각장치다. 스마트폰 내부 주 발열 원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약 6~10%까지 낮춰준다.
G6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쿼드 DAC로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ESS사가 공급하는 G6의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배터리는 3300mAh이며 램은 4GB이다. 저장용량은 64GB(글로벌 기준 32GB)이지만 2T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를 장착했다. 색상은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3가지다. 
LG전자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 기능들도 LG G6에 탑재했다.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방식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세계 최초 18:9 화면비를 적용해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라며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외 언론, 이동통신 사업자 등 IT관계자 2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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