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새 수장 박경훈 감독이 챌린지 우승을 공언했다.
2017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가 27일 오후 용산 CGV에서 개최됐다. K리그 챌린지 각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열기를 후끈 달궜다. K리그는 오는 4일 클래식과 챌린지가 일제히 개막해 열전에 돌입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구단은 단연 성남이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클래식 상위권을 달렸던 성남이다. 시즌 막판 악재가 겹치며 승강플레이오프서 강원FC에게 무릎을 꿇었다. 비록 챌린지에서 시작하지만 성남의 전력은 챌린지급이 아니다. 황의조 등 주요 선수들을 다 지킨 성남은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부담감이 있지만 여유를 갖고 즐기겠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밖에서 지켜본 지난 시즌 성남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박 감독은 “사실 많은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성남은 수비를 두텁게 하고 빠른 역습을 하는 팀이다. 선이 굵은 축구를 했다. 다만 티아고가 나간 뒤 황의조 혼자 부담이 컸다. 선수층도 얇아 시즌 후반부 성적이 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감독은 “득점을 많이 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1패도 안 할 수는 없지만 매 경기 집요한 축구를 하고 싶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