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주말극 50회를 소화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강행군에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 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26일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곡지 역을 맡아 신구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50회 이후 출연을 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도 언급만 될 뿐 화면에서는 볼 수가 없어 건강이상설이 돌기도.
과거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었기 때문.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드라마에 50회 이후 출연을 하지 않은 건 처음부터 50회까지 출연하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 4회 연장이 논의 되었을 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시는 것을 지켜본 회사와 방송사에서 연장된 4회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김영애가 병원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도 했다. 알려진바대로 김영애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중 건강이 다소 악화가 됐다. 하지만 50회 촬영을 마친 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체력을 많이 끌어올렸고,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 김영애는 끝까지 배우로서 연기 열정을 뿜어냈다. 췌장암 투병 중에도 '해를 품은 달' 촬영을 모두 완료한 바 있는 김영애는 최근까지도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는 곧 후배 배우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김영애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명품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영애가 하루 빨리 완쾌해 다시 대중들 앞에서 연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