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2R도 질주 모드'...CJ, APK 꺾고 8전 전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27 20: 42

이제는 운영에 파괴력까지 가미가 됐다. CJ 엔투스의 질주 모드는 2라운드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CJ가 APK를 꺾고 8전 전승을 내달렸다. 반면 APK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CJ는 27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화력을 담당하고 있는 '캔디' 김승주와 '베리타스' 김경민이 1, 2세트 자신들의 몫을 다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CJ는 시즌 8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APK는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레드 사이트에서 출발한 CJ는 초반 상대 미드를 두들기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이어서 봇을 집중 공략하면서 4킬을 추가한 CJ는 드래곤 사냥에 3번 연속 성공하면서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밀리던 APK도 CJ의 탑과 정글을 제압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APK는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노린 것이 화근이 됐다. '퓨어' 김진선의 말자하가 APK 미드 '두잇' 이찬호의 빅토르를 제압한 걸 신호로 '캔디' 김승주의 제이스가 광역 데미지를 선사하고 '베리타스' 김경민의 애쉬가 마무리하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덤으로 바론버프까지 챙긴 CJ는 10-4에서 순식간에 1만 골드로 벌렸고, 3분 뒤인 32분 APK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연패를 끊기 위해 APK도 필사적이었다. 레넥톤 아우렐리온 솔, 브랜든 등 카밀 오리아나 진 탐켄치 로 구성된 CJ 챔피언들의 카운터픽을 내세운 APK는 2세트 초반 미드와 탑을 집중 공략하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CJ의 원딜 '베리타스' 김경민의 컨디션이 최고였다. 1세트 애쉬로 활약했던 김경민은 이번에는 진으로 달려드는 APK의 챔피언들을 몰아냈다. 
위기였던 초반을 넘긴 CJ는 '윙드' 박태진의 지원 아래 협곡의 주도권을 완벽하게 손아귀에 쥐었다. 끌려가던 글로벌골드도 33분에는 5000가량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34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CJ는 여유있게 바론 버프까지 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경민이 커튼콜로 이니시에이팅을 하고, '소울' 서현석의 카밀이 한 복판에 뛰어들면서 대승을 연출했다. 
CJ는 그대로 APK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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