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기상천외한 조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설에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고군분투한 김영철. 비행기표가 없어 고민하던 김영철에게 김수용은 괌을 경유하는 노선을 충고했다. 김영철은 정말 그 조언대로 실행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김수용이 출연했다. 최근 수드레곤이라는 별명으로 예능 프로에서 많은 황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에 자신이 누군가에게 해준 조언에 대해 이야기했고, "김영철이 지난 설에 비행기표가 없어 부산에 못 가길래 괌을 경유하는 노선을 알아봐 줬다. 인천, 괌을 거쳐 울산으로 가는 비행기였고, 4시간이 넘는 노선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에 MC들은 놀랐고, 이영자는 "나도 그 이야기 들었다. 영철이가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수용은 "올때는 방콕을 경유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업을 수시로 바꾸는 남편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가 출연했고, 김수용은 "주변에 바람을 넣는 친구가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MC들은 "김수용씨도 그런 친구 때문에 사업 실패했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돈만 잃었다"고 말해 김수용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김수용은 남편이 최근에 낙지집을 시작했다고 하자, "오늘은 거기 가자 다같이 식사하는 거 어떠냐"고 했다. MC들은 "청주데? 비행기 타고 괌 경유해서 가면 되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엉뚱한 생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때마다 큰 웃음을 안기는 김수용. 이날도 김수용식 발상과 관련된 일화로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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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