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타격 기회가 오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 최지만(26)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장,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원정 경기에 동행한 최지만은 경기 전 "중간에 좌익수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1 동점인 6회말 수비에서 애런 힉스 대신 좌익수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타순은 1번이다.
8회 타격 기회가 왔다. 왼손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초구 볼, 2구 파울이 됐다. 3~5구가 연거푸 볼이 들어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수비에선 6회 한 차례 파울 타구를 잘 처리했고, 7회 과감한 다이빙캐치를 시도하기도 했다. 로버트 안디노의 좌중간 안타 타구에 다이빙을 시도했으나 거리가 멀었다. 2사 후라 과감하게 시도해 본 것. 2루타가 됐다.
최지만은 지난 2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좌익수로 교체 출장, 첫 안타를 2루타로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
지난 겨울 LA 에인절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고, 초청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사라소타=한용섭 기자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