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최민용은 왜 母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28 06: 40

 “어머니에 ‘어’자만 들어도 감정이 복받쳐 올라요.”
‘근황의 아이콘’은 ‘효도의 아이콘’으로 재탄생이다. 배우 최민용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셰프들에게 어머니의 생일상을 부탁하며 지극한 효심을 보여준 것. 어머니의 나이를 묻는 윤정수의 말에는 생각지도 못한 눈물을 쏟으며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민용은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 냉장고를 공개하고 쉐프들에게 요리를 의뢰했다.

그의 주문은 ‘어머니의 생일상’이었다. 이날 최민용은 “방송 날이 어머니 생신이시다”라며 생일상에 건강에 좋은 보양식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윤정수는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고, 그는 대답을 쉽게 하지 못하다가 “연세가 많으시다”고 말하고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을 테다. 최민용은 어머니에게 독립해 수십 년을 혼자 살아왔고, ‘근황의 아이콘’으로 불릴 정도로 연예계를 떠나 있었던 터다. 그는 “어머니에게 보양식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에 ‘어’ 자만 들어도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셰프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는 “오늘 정말 최선을 다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요리의 타이틀은 ‘보양식 먹고 하이킥’이었다. 그는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보약이 될 수 있는 보양밥과 보양탕을 부탁드린다”고 부탁했으며, 약재를 이용한 돌솥밥에 정성이 담긴 미역국을 끓인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택했다.
또한 ‘피난 가방을 부탁해’ 테마에서는 레이먼킴과 김풍이 맞붙었다. 레이먼킴은 ‘죽지않아’라는 이름으로 죽 요리를 만들었고, 김풍은 ‘비상식단’이라는 이름으로 난 요리를 만들었다. 결과는 레이먼킴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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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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