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 출시 1년, 지구 50만 바퀴 돌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28 08: 44

카카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록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국민내비 김기사'의 전면 업데이트 및 리브랜딩을 통해 선보인 카카오내비는 1년이 지난 현재 월 평균 이용자가 372만명에 이른다. 
일례로 카카오내비는 지난 2월 4주차(2월 17~23일)에 길안내 1,720만회를 기록하며 자체 최대 기록을 세웠다. 앞서 카카오내비 길안내가 가장 많이 실행됐던 주간은 지난 2월 3주차(2월 10~16일)였으며, 불과 1주 만에 이를 뛰어 넘은 것이다. 

지난 1년간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길 안내를 실행한 횟수는 총 7.3억번,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달린 거리는 206억 킬로미터에 달했다. 이는 지구를 약 51만 5000번 돌 수 있는 거리며, 지구와 태양을 약 7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달한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간 곳은 바로 '집'이었으며 두번째로 많이 찾은 곳은 '회사'였다. 이용자가 즐겨찾기에 등록한 목적지를 포함한 결과다.
카카오내비는 경로에 익숙한 집과 회사를 오갈 때도 카카오내비를 이용하는 것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받고자 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성향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즐겨찾기한 장소를 제외하고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교통 거점과 쇼핑몰이었으며 카카오내비 최다 이용 요일은 토요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 시간을 여행이나 나들이로 보내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최다 길찾기 안내 목적지는 인천공항(1위)과 김포공항(2위), 서울역(3위) 순이었다. 스타필드 하남과 이케아 광명점이 4위와 5위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0위를 기록하며 지난 한해의 인기 쇼핑몰이었음을 입증했다. 이외 6~9위 까지는 광명역, 강남역, 고속버스터미널, 아산병원이 올랐다.
가장 많이 카카오내비를 활용한 이용자는 목적지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1년간 무려 1만 5천번 이상의 길찾기를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0여회를 이용한 것으로 즐겨찾기 해둔 목적지 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이용 횟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what@osen.co.kr
[사진] 카카오내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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