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과 조윤희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작품 속에서 만나 열애로 이어진 커플들을 다시 한 번 돌아봤다.
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OSEN에 "드라마 종영 즈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희 측 역시 "두 사람이 드라마 종영 즈음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6일 종영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현실을 딛고 결혼에 골인, 아이까지 출산하며 해피엔딩을 맞은 부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현실에서 드라마 속 사랑을 이어가는 이동건과 조윤희 커플. 방송계에서는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 열애 혹은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들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최근에는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만난 김소연과 이상우 커플이다. 이들은 ‘가화만사성’에서 애절한 커플 연기를 선보이던 중 지난해 9월 열애를 인정해 배우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 했다. 이들은 2016 MBC 연기대상에 함께 참석하며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열애를 인정하고 5월 결혼에 골인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났다. 드라마는 시청률 4.7%로 끝난 비운의 드라마였지만, 두 사람은 주인공 커플에서 부부로 연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tvN ‘신혼일기’를 통해 신혼 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만난 주상욱과 차예련도 공개 열애 중.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 이후 꾸준히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는 등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동반여행 출국길이 포착돼며 화제를 모으기도.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드라마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다. 이들은 지난 2003년 방영된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으로 만나 '애자 언니 민자', '해피엔딩'까지 세 번의 호흡을 맞췄다. 이내 2014년 4월 7일 열애를 인정한 지 이틀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연예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현재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딸 하은을 공개하는 등 여전히 신혼 같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지성 이보영 부부는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커플 호흡을 맞췄다. 비록 드라마에서는 이별했지만, 두 사람은 현실에서 사랑을 이어가 많은 시청자의 축복을 받았다. 이들은 서로의 작품 마다 응원을 하는 등 배우 대표 부부로 자리매김해 여전히 많은 드라마 애청자들의 워너비 부부로 꼽히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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