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실제 연인이 됐다. 이제야 드라마 속 너무나 달달했던 연인, 부부 호흡이 이해가 된다.
이동건과 조윤희 양측 소속사는 28일 OSEN에 "드라마 종영 즈음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6일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악연이 인연이 되고, 그렇게 연인이 되었다가 모두의 반대를 이겨낸 뒤 부부가 된 이동진과 나연실을 연기했다.
지난 해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연기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극 내용상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호감을 가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극 중 사랑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뒤 이동진은 나연실을 향한 끝없는 직진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너무 착해서 탈이었던 나연실을 보듬어주는 이동진과 이런 그를 믿고 따르는 나연실은 결국 결혼에 골인을 했고, 득남을 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달달한 스킨십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로도 화제를 모았다. 워낙 비주얼부터 남다른 두 사람이다 보니 함께 손을 잡고 걷는 장면만으로도 화보 촬영을 연상케 했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웠다. 이제야 두 사람이 왜 특별히 달달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다.
또한 이동건은 극이 진행되는 중간 특별히 시간을 내 조윤희가 진행하고 있는 KBS 쿨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 특별 손님으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이 때도 두 사람은 '썸'을 의심케 할 정도로 의미심장한 멘트를 해 눈길을 모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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