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믿듣탱의 귀환'..태연, 괜찮지 않은 이별 '파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28 12: 00

'역시 믿듣탱'
태연이 돌아왔다. 
2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태연의 신곡 '파인'이 베일을 벗었다. 이 곡은 코러스 파트의 감성적이고 폭발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곡이다.  

보컬리스트 태연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과 감정선의 절정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태연은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마음껏 뽐내며 듣는 이들의 귀를 포근하게 감싼다. 
가사에는 겉으로 태연한 척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못한, 이별 후의 힘든 감정이 담겨 있다. 솔직하고 담백한 표현에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찢어진 종잇조각에 담아낸 나의 진심에 선명해져 somethin' bout you / Yeah 나를 많이 닮은 듯 다른 넌 혹시 나와 같을까 지금 괜한 기대를 해 / 하루 한 달 일 년쯤 되면 서로 다른 일상을 살아가"
"나는 아니야 쉽지 않을 것 같아 여전하게도 넌 내 하루하루를 채우고 / 아직은 아니야 바보처럼 되뇌는 나 입가에 맴도는 말을 삼킬 수 없어 It’s not fine Ah- Ah- Ah- Ah- It’s not fine"
"머릴 질끈 묶은 채 어지러운 방을 정리해 찾고 있어 somethin' new / 가끔 이렇게 감당할 수 없는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괜히 움직이곤 해 / 하루 한 달 일 년 그쯤이면 웃으며 추억할 거라 했지만"
"의미 없는 농담, 주고받는 대화 사람들 틈에 난 아무렇지 않아 보여 무딘 척 웃음을 지어 보이며 너란 그늘을 애써 외면해보지만 우리 마지막 그 순간이 자꾸 떠올라 잘 지내란 말이 전부였던 담담한 이별 아직은 아니야 바보처럼 되뇌는 그 말 입가에 맴도는 말을 삼킬 수 없어  It’s not fine Ah- Ah- Ah- It’s not fine Oh-  Ah- Ah- Ah- It’s not fine'
태연은 이번 곡으로 다시 한번 '넘버원' 여성 보컬리스트임을 입증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선주문 수량이 11만 4천여장을 기록할 정도. 타이틀명 '마이 보이스'처럼 태연이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진가를 뽐냈다. 
태연의 컴백으로 3월 가요계는 더욱 찬란하게 빛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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