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을 '디스'한 아카데미 시상식을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오스카가 정치에 너무 집중해 결국 제대로 할 일을 하지 못했다.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스카의 매력을 잃었다. 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그들은 실수가 많았다. 시상식이 그렇게 마무리 돼 슬펐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MC 지미 키멜을 비롯해 여러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작품상 수상자로 '라라랜드'의 감독 배우들이 호명됐다가 '문라이트'로 번복되는 최악의 실수가 벌어져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트럼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