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를 앞둔 광희가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28일 오전 ‘라디오스타’ 측은 OSEN에 “광희와 추성훈, 정다래, 이지혜는 오는 8일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송일은 아직 미정.
광희는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최근 육군 전문특기병 중 군악병에 합격했으며, 오는 3월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그의 입대가 알려진 지난 24일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어제 '무한도전' 녹화가 있어서 이를 제작진에 알렸다. 마지막 촬영 스케줄은 '라디오스타'가 될 예정”이라며 ‘라디오스타’가 광희의 마지막 일정이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무한도전’의 식스맨 특집으로, 예능 인생 제 2막을 연 광희. 이제 막 ‘무한도전’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광희의 입대는 분명 아쉬운 타이밍이기는 하다. 하지만 광희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 입대를 준비했다.
최근 소속사가 만료된 광희는 거취부터 정했다. 그는 과거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고 꾸준히 친하게 지내온 추성훈을 통해 본부이엔티로 이적했다. 새 소속사와의 효력은 제대 후가 될 것이지만, 일단 입대 전 광희의 일정을 새 소속사에서 맡아준 만큼 광희는 수월한 입대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광희는 ‘무한도전’에서도 자신의 입대 소식을 알릴 예정. 소속사가 만료됐을 당시, ‘무한도전’ 유재석은 “광희의 입대 소식은 ‘무한도전’에서 알려드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무한도전’은 휴방 중이지만, 레전드 특집 코멘터리로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광희의 마지막 인사와 미방영된 방송분도 꾸준히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라디오스타’에서는 광희의 입대 전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무한도전’에서 다소 미약한 활약으로 시청자의 질타를 받았던 당시의 마음고생이나 이후 조금씩 빛을 발했던 과정을 광희의 입으로 직접 들을 수 있게 된 것.
게다가 ‘라디오스타’에 소속사 식구인 추성훈, 정다래가 함께 나오는 만큼 광희의 소속사 이적 소식도 제대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광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지혜를 통해서도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올 예정이다.
물론 향후 ‘무한도전’에서도 광희의 입대를 다루겠지만, ‘라디오스타’는 토크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광희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광희는 입대 전 마지막 스케줄인 ‘라디오스타’에서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시청자에 전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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