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노경은, SK전 2이닝 1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2.28 13: 41

올 시즌 부활을 노리는 롯데 베테랑 우완 자원 노경은(33)이 첫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노경은은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9개, 최고 구속은 141km였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다양한 방면에서 즉시전력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2경기에서 3승12패 평균자책점 6.85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착실히 준비를 거쳐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이날 선발 등판해 시험을 거쳤다.

1회는 깔끔했다. 이명기를 2루수 땅볼,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 최정을 3구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최정을 상대로는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하는 패스트볼 제구가 좋은 위력을 선보였다.
2회에는 선두 정의윤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 이어 박정권 타석 때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보냈으나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다만 이후 변화구에 한동민이 말려들지 않으며 3B의 불리한 카운트를 맞이한 끝에 우익수 옆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노경은은 정진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노경은은 3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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