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감독 정현수의 첫 솔로 앨범 'The Color of Love'가 공개됐다.
정 감독은 28일 정오 자신의 첫 솔로 앨범 'The Color of Love'를 발매했다. 정 감독은 영화 '신세계' '변호인'의 영화 음악 감독으로 선명한 멜로디, 간결한 편곡으로 주가를 높여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스트링과 피아노 선율로 들려주는 아름다운 신곡들과 새롭게 편곡된 '신세계' 메인테마와 '변호인' 엔딩테마 등이 수록됐다.
그는 이번 앨범의 9번 트랙이자 영화 '신세계’ OST 메인 테마인 'Big Sleep'에 대해 "이 곡을 작곡할 당시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 줄은 몰랐다. 스트링과 클라리넷 연주를 조금은 더 차갑고 담백하게 다시 연주하였고 다른 부분들은 영화보다 음악에 충실하도록 감정을 조금 더 드러냈다. 클라이맥스에는 감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크레셴도로 연주하였고, 피아노 연주에는 꾸밈음 같은 기교가 조금 더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정 감독은 영화음악과 현대음악, 전자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며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연가시’, ‘후궁’, ‘부당거래’, ‘이끼’ , '백야행', '돌연변이' 등 20여 편의 영화에 참여했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컨템포러리미디어뮤직학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kjseven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