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도전' 신승민, “양쥔카이 나에게도 질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28 15: 00

“MMA 시작한지 2년 만에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될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요. 꼭 잡겠습니다".
신승민(24, 쎈짐)이 3월 11일 서울특별시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2에 출전한다. ROAD FC (로드FC)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승민은 7살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가게 된 합기도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정식 선수 생활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활동적인 성격 덕에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던 그는 군대 전역 후 MMA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신승민은 이후 ROAD FC 인투리그와 어택리그에서 8승 3패를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프로무대에서도 ACF&워독 코리아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4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그런 그에게 ROAD FC (로드FC)라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신승민은 “ROAD FC 무대에 꼭 뛰어보고 싶었어요. 출전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이제 데뷔했으니까 한 단계, 한 단계 제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면서 올라가려고 합니다. 꼭 최고의 자리에 서겠습니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신승민의 이번 상대는 중국의 신성 양쥔카이(22, GUANG DONG GLORY FIGHT CLUB)다. 지난해 4월 데뷔전 당시 오두석을 1라운드 18초 만에 강력한 오른손 펀치 한 방으로 제압했지만, 이후 장익환과 김세영에게 2연패했다.
신승민은 양쥔카이에게 “중국에서 운 좋게 한번 이기고 한국에서는 계속 졌는데, 이번에도 저한테 질 거예요. 얼마 안 남았으니 다치지 말고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돼 본선 진출자가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ROAD FC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더블엑스) 첫 대회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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