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과 이지애가 '아궁이'의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방송인 한석준과 이지애는 오는 3월 3일 방송부터 '아궁이'의 새로운 MC로 나선다.
MBN 측은 "3월 봄 개편 시즌에 맞춰, MC뿐 아니라 고정 패널 교체와 포맷 업그레이드 등 프로그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며 "기존 주시청 타깃인 중장년층을 넘어 프로그램의 시청층 확대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도 유명하다. '생생정보통' 이후 7년 만에 다시 '아궁이'로 뭉치게 된 한석준과 이지애는 여전한 꿀케미를 자랑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
한석준은 "이지애는 출산 전보다 외모도 예뻐지고, 마음도 더 깊은 사람이 된 것 같다"면서 "이지애는 같이 방송하기에 정말 편한 사람이다. 샛길로 빠지는 흐름을 늘 제자리에 돌려 놓는 능력이 있다"고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지애는 "한석준 선배는 제가 이 프로그램에 믿고 합류하게 된 계기다. 그만큼 믿음을 주는 파트너"라며 화답해 끈끈한 선후배간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출산 이후 첫 예능 진행을 맡게 된 이지애는 "아무래도 출산 전후 제한된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동안 사람들과의 소통에 목말라 있었다. 그만큼 원 없이 솔직하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궁이'는 오는 3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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