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외야수 이용규가 리드오프로 복귀한다.
김인식 감독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섰던 이용규가 다시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다. 양의지, 박석민도 선발로 복귀했다.
이용규는 26일 쿠바전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직 팔꿈치가 안 좋지만 이날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복귀했다. 이용규(중견수)와 서건창(2루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자로 김태균(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이대호(1루수)가 출전한다.
이어 손아섭(우익수) 박석민(3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호(유격수)가 하위 타순에 이름으 올렸다. 김 감독은 “최형우가 안타는 안 나오고 있지만 잘 맞은 타구가 간혹 나오고 있다. 계속 기용하면서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병헌에 대해선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민병헌도 팔꿈치가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50~55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차우찬-이현승-이대은-장시환이 등판할 예정. 원종현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대기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