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원영이 최근 감명깊게 본 영화로 '라라랜드'를 꼽았다.
최원영은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라라랜드'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아직 안해본 게 더 많다. 어제는 액션물을 좀 해보고 싶다고 했다. 사실 드라마에서 정통 액션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지 않냐. 한번쯤 나이들기 전에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나오면서 '라라랜드' OST를 들었다.올해 본 최고의 영화로 마음 속에 새겨놓았는데 그때 여운이 노래를 들으니까 다시 살아나더라"라며 "역시나 좋은 건 언제 접해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장면들이 생각났다. '라라랜드' 같은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원영은 "그런 영화 출연하면 너무 좋겠다. 심지어 영화를 보자마자 탭댄스 학원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성인이 영화를 보고 마음이 동요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영화 한 편이 저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줬다"라며 영화를 통해 받은 감명을 전했다.
최원영은 "그런 영화가 너무 좋다. 보면서 '이런 게 영화지'라고 생각했다. 거기 너무 빠져서 탭댄스 학원도 끊고 언제가 그 언덕의 탭댄스 장면을 마스터 하리라 생각했다. 아내랑 둘이서 마당에서 하던지"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