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3이닝 1실점' 차우찬, 아쉬움 남긴 복귀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28 20: 49

차우찬이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치뤘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국가대표팀의 차우찬이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번재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2개였다.
차우찬은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후 발목에 통증을 겪었다. 차우찬은 귀국 당시에도 발목을 절뚝거리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 날 부상에서 복귀하는 차우찬의 실전 감각을 점검 하는 것은 대표팀 투수진의 주요 과제.

차우찬은 우규민의 4이닝 호투를 이어받아 5회 초 마운드에 차우찬은 호주의 선두 타자 웰치 상대로 빠른 공으로 3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캔딜러스도 2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손쉽게 처리했다. 8번타자 하먼도 5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 1이닝 10구로 처리. 
6회 차우찬은 데산미겔과 트렌트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아웃을 잡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타구가 모두 외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차우찬은 2번 타자 베레스퍼드한테도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차우찬은 3번 타자 데닝을 상대로도 자신의 발에 맞는 불운의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아웃 이후 2연타. 차우찬은 4번 타자 휴스를 투수 땅볼로 막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는 25개.
7회에도 차우찬은 마운드에 올랐다. 5번 타자 케넬리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다시 만난 웰치에게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흔들렸다. 차우찬은 대타로 나온 화이트필드에게 헛 스윙을 유도하며 첫 삼진을 잡았다. 또 다른 호주의 대타 웨이드를 중견스 플라이로 처리하며 3이닝을 던지는데 성공했다.
차우찬은 직구 구속 140km를 찍었지만 실전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모습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호주 타자들을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차우찬은 7회를 마무리한 뒤 8회부터 이대은에게 공을 넘겼다. /mcadoo@osen.co.kr
[사진]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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