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승점 70점 '우승 눈앞'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8 21: 21

대한항공이 승점 70점 고지를 밟으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20, 28-26,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24승9패가 된 대한항공은 7개팀 중 가장 먼저 승점 70점을 돌파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2010-2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1세트를 17-25로 내주며 흔들린 대한항공이었지만 2세트를 25-20으로 잡은 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잡았다. 4세트에도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며 25-23으로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6개 포함 21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학민도 18점에 공격성공률 60.71%로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레프트 정지석도 17득점, 센터 진상헌도 블로킹 2개 포함 8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25-18, 23-25, 23-25, 25-19, 15-11) 재역전승을 거뒀다. 타비 러브가 34득점, 이재영이 29득점으로 쌍포가 폭발했다. 흥국생명은 19승8패 승점 55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IBK기업은행(17승10패·승점53)과 승점 2점차로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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