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선두 서울 삼성을 잡으며 공동 9위에서 탈출했다.
KCC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5-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15승30패를 기록하면서 부산 kt를 단독 10위로 내려보내고 단독 9위에 올랐다. 4연패 역시 탈출. 서울 삼성은 4연승에 실패했고 시즌 성적 30승15패가 됐다.
KCC는 에이스인 안드레 에밋이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현민은 17득점 9리바운드로 사령관 역할을 제대로 했고 송교창 역시 1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 다방면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삼성에서는 라틀리프는 3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클 크레익은 1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1쿼터를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2쿼터부터 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CC가 2쿼터 초반 송교창과 에밋, 이현민의 득점을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에밋은 확실하게 스코어러 역할을 해냈다. 반면, 삼성은 야투가 주춤했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이뤄지지 않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2쿼터의 분위기가 경기 내내 이어지면서 경기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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