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김도훈, “가시마전 패배 충격서 벗어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8 21: 47

김도훈 감독이 울산 부임 후 공식 첫 승을 올렸다. 
울산 현대는 28일 오후 7시 30반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각각 두 골씩 뽑은 오르샤와 김인성을 앞세워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6-0으로 대파했다. 울산은 지난 주 가시마전 0-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단숨에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도훈 감독은 “승리해서 기분 좋다. 공격축구의 색깔을 찾았다. 선수들이 90분 내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마무리했다.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해줬다. 가시마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총평했다. 
전술적 변화에 대해 김 감독은 “일본원정 갔다 와서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는 조합을 짰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다음 경기 포항전 잘 준비하겠다”며 만족했다. 
골을 넣은 코바와 오르샤에 대해서는 “리차드는 대인마크 좋다. 팀 수비진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안정적 플레이 요구했다. 페트라토스는 윙까지 볼 수 있는 선수다. 적응하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골을 넣어 가슴 뿌듯하다. 경쟁의식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 부임 후 공식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의미 있는 첫 승을 했다. 승리는 준비를 얼마나 하느냐에 달렸다. 매 경기 최선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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