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황선홍,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01 00: 13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
서울은 28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2-5로 졌다.
지난 21일 안방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패한 서울은 초반 2연패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토너먼트행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 많은 실점을 하며 경기가 어렵게 운영이 된 것 같다"면서 "상대 패턴에 대응을 잘 못해서 실점이 계속 나왔다. 상대에게 경기의 흐름을 내주면서 진행이 되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5골을 내주며 서울은 흔들렸다. 전반 14분과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과 데얀이 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되돌릴 수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다른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은 감독의 판단에 따라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하며 충실히 전술을 이행하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경기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서울은 이날 패배 이후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16강 진출을 기약할 수 있다. 어려운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황선홍 감독은 "2연패로 예선 통과에 어려움이 생겼을 수는 있지만 잘 준비해서 극복하려 한다. 리그 개막전도 다가왔기에 잘 준비하려 한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다. 압박도 잘 수행해야 한다. 서울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팀을 운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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