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우즈의 상태, 가장 큰 수수께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01 07: 42

'골프의 제왕' 잭 니클로스(77)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이상 미국)의 상태를 두고 '가장 큰 수수께끼'라고 표현했다.
우즈는 지난달 3일(한국시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그는 앞서 1년 5개월 만의 공식 복귀전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 컷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우즈는 2014년 4월부터 3번의 허리 수술을 받고 2016시즌을 쉬었다.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하며 5주간 4번의 대회에 나선다는 호기로운 계획을 세웠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니클로스는 최근 끝난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우즈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혼란스럽게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우즈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가장 큰 수수께끼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그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포기한 뒤 리비에라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 개막을 앞두고 호스트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허리 통증으로 취소했다.
니클로스는 "우즈는 똑같은 질문을 받고 전과 똑같은 대답을 했을 것"이라며 "우즈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대답하는 것에 지쳤을 것"이라고 옹호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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