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피고인’ 지성, 쫄깃한 ‘월정브레이크’ 감.옥.탈.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01 08: 54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드디어 지성이 월정 교도소를 탈출했다. 수많은 난관 그리고 지성의 액션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탈옥 장면이 탄생했다. 열연을 펼친 지성과 억지 없는 동선을 만들어낸 제작진의 힘이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피고인’에서 박정우(지성 분)와 뭉치(오대환 분) 그리고 신철식(조재윤 분)과 탈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강준혁(오창석 분)은 차선호(엄기준 분)의 정체가 차민호(엄기준 분)이라는 사실도 알게됐다.
‘피고인’의 매력은 역시나 배우들의 연기였다. 그렇지만 연기가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해도 황당한 대본이나 꼼꼼하지 못한 연출을 만난다면 혹평을 피하기 어렵다. ‘피고인’에서는 마음 놓고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자칫하면 유치하게 보일 수 있는 탈주 장면 역시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지도 그렇다고 마냥 쉽게 일이 풀리지도 않았다. 정우와 두 명의 멤버들의 동선 역시도 치밀한 연출 하에 그려졌다. 그 결과 시청자는 가슴을 졸이며 정우의 탈옥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성 역시도 와이어 없는 액션 연기를 펼치며 사실감을 더했다. ‘피고인’ 제작진은 지성이 탈주 장면을 촬영하면서 완벽한 그림을 위해서 맨손으로 배관과 철조망을 타는 열정을 보여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국 좋은 드라마는 배우와 각본과 연출의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피고인’은 이 3박자가 훌륭하게 조화된 작품으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차민호를 향한 본격적인 반격이 예고된 상황에서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이 커진다./pps2014@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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