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빅뱅 지드래곤, 월드스타의 삼일절 맞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01 10: 15

빅뱅 지드래곤에게는 월드스타, 패셔니스타 등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는 개념스타. 
지드래곤이 삼일절을 맞아 또 한 번 소신있는 행동을 펼쳤다. 그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R'이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흔드는 사진을 올리며 삼일절을 기념했다. 사진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드는 여성의 실루엣으로,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게 한다.
지드래곤은 그동안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날을 맞을 때마다 먼저 앞장서서 그 뜻을 기려왔다. 지난해 광복절에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15"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어쩌면 지드래곤의 행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데다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일부 일본 팬들은 지드래곤의 몇몇 게시물을 두고 세계적인 스타가 자국 중심의 역사관을 드러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손수 따로 글을 게재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가하면 무대 위 등 공식석상에서도 태극기 문양이 디자인된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무려 1108만명으로 국내 연예인 중 1위에 해당한다. 지드래곤의 용기있는 행동 하나가 천 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자아내는 셈이다.
이처럼 SNS 활용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 그의 과감하면서도 개념있는 행보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