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터릿지(리버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스터릿지의 입지가 너무 좁아졌다. 2013-2014 시즌 정규리그 21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미래를 책임질 스트라이커로 기대 받던 스터릿지는 그 다음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4경기에서 8골을 넣어 부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골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스터릿지가 뛸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리버풀은 스터릿지가 제대로 뛰지 못하는 동안 꾸준하게 공격수를 영입했다. 현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스터릿지의 기용보다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의 기용을 선호한다. 또한 마네, 피르미누, 쿠티뉴가 스터릿지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터릿지의 기용 횟수가 줄어들면서 클롭 감독도 스터릿지를 더 이상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스터릿지의 리버풀에서의 미래가 올 여름 나가는 쪽으로 재검토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스터릿지의 방출 가능성을 검토하려 한다.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힌 클롭 감독은 "스터릿지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다. 스터릿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8~9일 동안 훈련을 받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스터릿지를 최고의 상태로 돌려 놓고 이번 시즌을 가능한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그리고 나서 스터릿지와 다른 선수들에게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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