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선사하는 사이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01 14: 03

고소영의 제대로 된 현실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완벽히 동화된 고소영 덕분에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시청률이 상승했다. 긴박감 넘치는 전개중에 고소영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안정적이면서도 맛깔스러운 고소영의 연기는 ‘완벽한 아내’의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남편의 불륜사실에 충격을 받은 분노 부터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기에 더욱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심리적인 아픔과 슬픔까지 심재복의 감정을 유연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지난 28일 방송된 2회 말미에 “꿇어” 라고 말하는 고소영의 통쾌한 외침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불륜을 하고도 당당한 정나미(임세미 분)에게 "너도 꿇어!"라며 사자후를 내지르며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뚫어주며 사이다 같은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고소영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완벽한 아내’에서는 완전 정반대다. 심재복이라는 현실에 실제 있을 법한 여자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고소영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심재복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심재복을 더 매력 넘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고소영의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남다른 활약이 앞으로 ‘완벽한 아내’에서 얼마나 더 빛이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킹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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