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에 안중근까지..다이아, 3.1절을 노래하다 [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1 16: 03

"3.1절 의미 잊지말아요"
걸그룹 다이아가 '애국돌'의 정석을 보여줬다. 3.1절을 기념해 자작곡을 만들었고 녹음 현장까지 친절하게 공개하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1일 오후 3시 1분, 3.1절을 맞아 다이아는 네이버 스페셜 V앱 '삼일절 노래 건곤감리 발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건곤감리'는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멤버들이 직접 만든 자작곡. 이들은 올블랙 의상을 입고 경건하게 카메라 앞에 섰다. 

4월 컴백을 앞두고 수록곡 모두를 자작곡으로 채우고 있는 다이아는 짬을 내 '건곤감리'를 완성했다. 멤버들은 "3.1절에 좀 더 의미를 더하고 독립투사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고자 만들었다"고 곡을 소개했다.  
제니는 "'건곤감리'를 만들 때 역사를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자는 마음이었다. 절로 태극기가 떠오르더라. 건곤감리는 하늘, 땅, 불, 물의 의미다. 그래서 제목을 '건곤감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가사를 직접 쓰기 위해 역사 공부를 열심히 했다. 예빈은 "독립투사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따뜻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것"이라며 "오래된 사진으로 남아 있지만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뜻을 가사에 담았다.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랩 가사를 쓴 은진과 희현도 마찬가지. 은진은 "윤동주 시인과 한용운 시인을 생각하며 랩 가사를 썼다. 힘들었던 시기 그분들의 신념을 공부해서 가사로 표현했다"고 밝혔고 기희현은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가사를 적었다. 
이날 직접 녹음하면서 멤버들은 여러 번 가사를 곱씹었다. 그럴수록 뭉클해져 오는 감동은 두 배 이상. 다이아는 그날의 아픔과 상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현재의 다짐 등을 경건하고 엄숙하게 담아 함께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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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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