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 무승부' 서정원, "세트피스 득점, 철저히 준비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01 21: 23

"세트피스 득점은 철저히 준비한 것".
수원 삼성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은 산토스와 조나탄이 골 맛을 보며 광저우와 난타전을 펼쳤다. 수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고 말았다.
서정원 감독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둬 정말 아쉽다. 알란과 굴라트의 결정력이 정말 대단했다. 아쉬운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트피스로 2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 서 감독은 "훈련을 통해 준비한 세트피스였다. 정확하게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저우가 경기 운영을 잘하기 때문에 준비를 했다. 파울이 많다는 것을 알고 착실히 준비했다. 그런 부분이 2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 1차전은 60% 정도였다. 이번 경기는 수치화 하기 어렵다. 그런데 전지훈련을 통해 강팀들과 대결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았다. 그런 것들이 더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100%의 컨디션은 분명 아니다"고 말했다.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한 상황에 대해 "2골을 내준 것은 수비의 실수가 아니었다. 광저우의 골은 모두 개인기량을 통한 결정력으로 당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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