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서 대승' 조성환, "선수들의 승리 의지 대단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1 21: 38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1일 일본 스이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 장쑤 쑤닝(중국)과 1차전 홈경기서 0-1로 석패한 제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첫 승을 신고하며 감바 오사카와 함께 1승 1패(승점 3)가 됐다. 승자승 우선 규정에 따라 제주는 감바 오사카보다 앞선 2위에 자리 잡았다.

경기 후 제주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 나는 그저 '잘했다. 최고다' 그 말 한마디 밖에는..."이라며 "그라운드에서 그간 흘린 땀과 열정, 꼭 이겨야하는 동기부여가 모여 선수들이 제 몫을 한 것 뿐이다.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골을 넣어 제주에 대승을 안긴 이창민은 "장수와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좋은 결과까지 가져와야 한다고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했다. 역시 우리의 바램이 오늘 날에 이뤼져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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