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짜릿한 '패승승' 삼성, bbq 뿌리치고 2연승 '단독 4위'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1 22: 43

선수 교체 없이 밀어붙인 최우범 삼성 감독의 우직함이 통했다. 삼성이 bbq를 상대로 '패승승'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2일차 bbq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하루' 강민승은 2세트 리신으로 거침없는 발차기를 보여주면서 활약했고, 3세트에서도 '카직스'로 라이너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크라운' 이민호는 3세트 라이즈로 중심을 잡으면서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이 승리로 삼성은 1라운드를 6승 3패 득실 +4로 마감했다. 5패째를 당한 bbq는 4승 5패 득실 -1로 1라운드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출발은 bbq가 좋았다. 레드 진영에서 카밀 렝가를 풀면서 렝가를 선택한 bbq는 '고스트' 장용준이 애쉬로 두 번의 트리플을 기록하는 인생경기를 펼치면서 삼성을 14-4로 대파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블레스' 최현웅은 렝가로 '하루' 강민승의 그레이브즈를 압도하면서 완승의 주역이 됐다.
1세트 완패에도 불구하고 최우범 감독은 선수 교체없이 2세트를 단행했다. 이에 자극이라도 받은 듯 1세트 부진했던 '하루' 강민승이 2세트 '리신'으로 캐리 모드를 발동했다. 강민승은 탑 퍼스트블러드를 시작으로 '템트'까지 연달아 걷어차면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잘 성장한 하루의 리신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있게 드래곤 싸움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강민승의 활약에 삼성은 20분대 초반에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두르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bbq의 저항을 돌파하면서 25분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가 걸린 3세트에서는 바론 전투에서 승패가 갈렸다. 초반 끌려가던 bbq가 25분 전투와 첫 번째 바론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점했지만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에서 삼성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단숨에 분위기가 뒤집혔다. 4-7로 끌려가던 삼성은 35분 4킬을 쓸어담으면서 바론 버프까지 전리품으로 챙겼다.
흐름을 탄 삼성은 43분 세번째 내셔남작을 처지한 이후 그대로 bbq 본진을 공략하면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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