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과 김구라 사이에 오묘한 분위기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강예원과 김구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예원은 ‘라디오스타’ 시작부터 김구라에 대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남자로서 좋다. 궁금하니까 계속 이러는 것 아니겠냐”며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그럴수록 김구라는 부끄러워했다. 그는 강예원에 대한 질문을 전담하라는 MC들의 짓궂은 장난에 쩔쩔 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강예원은 계속해서 마음을 표했다. 김구라를 보며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갑자기 김구라에게 “볼을 잡아보고 싶다”고 돌발 발언을 해 김구라를 당황케 했다.
볼이 빨개진 김구라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강예원을 말렸지만 강예원은 굴하지 않았다. 그는 김구라의 옆에 앉아 결국 볼을 잡았고, 이후 귀엽다며 좋아해 김구라를 무장해제 시켰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했다. 그는 “결혼식이 싫다.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많이 입으니까 굳이 드레스에 대한 로망도 없고 상상만 해도 힘들다. 어머니가 들으시면 놀라실지 모르겠지만 무의미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질문은 김구라에게로 자연스레 넘어갔다. 그는 결혼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김구라에게 “또 식을 하시려고요?”라고 물어 김구라의 진땀을 뺐다.
이와 같은 강예원의 적극 대시에 강예원이 무슨 대답을 할 때마다 김구라에게 화살이 돌아가 웃음이 유발됐다. 결혼 로망에 대해 강예원은 “나는 물을 받아놓고 기다릴거다”라고 언급, 김구라가 괜히 당황해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적극적인 대시 끝에 김구라는 결국(?) 마음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쉬는 시간에 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한 강예원에게 "번호를 알려줄거다. 동현이 번호도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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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