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42, 미국)의 복귀를 기원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며, 오는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킬로이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기자회견서 지난주 우즈와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며 "그의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근황을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3일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3번의 허리 수술 끝에 올 시즌 복귀한 그이지만 다시 부상 암운이 드리웠다.
매킬로이는 "우즈는 지난 2년 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는 건 불행한 일이다"면서도 "힘든 일이지만,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의 마스터스 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도"라는 단서를 달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즈는 부상으로 제네시스 오픈과 혼다 클래식을 쉬었다. 제네시스 오픈 개막을 앞두고는 호스트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취소하기도 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서 총 네 차례(1997, 2001, 2002, 2005)나 우승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매킬로이의 바람대로 우즈가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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