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0살차이' 로맨스보다 설레는 황보X여진X승언 3色 매력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02 06: 41

10살 연상과 연하와의 극과극 로맨스를 통해 설레라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어쩐 일인지 황보, 최여진, 황승언 세 여자의 매력 발견의 시간이 됐다. 털털함부터 귀여움까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 사람은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예능프로그램 '10살 차이'을 통해 연상남, 연하남과의 동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총 세 번의 데이트를 즐겼고 이제는 마지막 선택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10살 차이 데이트를 통해 남녀 간 연애의 조건과 심리를 들여다본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말처럼 황보와 최여진, 황승언이 각자의 연상남, 연하남과 데이트 하는 모습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극과극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흥미를 끄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보다 흥미로운 것은 바로 데이트에 임하는 세 여자의 3인 3색 매력이다. 먼저 황보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털털한 모습과는 또다른 여성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연상남에게는 '오빠'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리다가도 연하남에게는 누나다운 연륜을 뽐내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반면 최여진은 그야말로 현실 커플을 보는 듯한 달달함을 과시했다. 연상남과는 오빠 동생처럼 친근한 느낌이었다면, 연하남과는 연애 초반의 풋풋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에 MC 성시경 역시 짖궂게 놀리며 최여진과 연하남의 로맨스를 응원하기도 했다. 
또한 황승언은 연상남 동영과의 데이트에서 사뭇 진지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엔 기괴할 정도로 독특했던 동영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그가 이끄는 데이트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배려와 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데이트에서도 마찬가지. 찜찔복 같은 옷을 입고 페인트칠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작품 속 도도하고 화려했던 이미지와는 또다른 모습이었다.
세 사람은 모두 마지막 데이트를 마치고 둘 중 한 사람을 택하는 결정만을 앞두고 있다. 연상남, 연하남 동시 데이트라는 포맷은 분명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이 있었지만, 그보다 값진 발견은 황보, 최여진, 황승언의 새 매력이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10살 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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