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 2017년 한국 PS4 게이머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형 기대작들이 연달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28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정식 발매한 PS4 독점작 ‘호라이즌 제로 던’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다. 출시 당일 새벽부터 각종 커뮤니티와 인터넷 게임 스트리머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후기와 공략이 올라오고 있다. 발매 전부터 쏠린 팬들의 기대가 뜨거운 반응으로 현실화 되고 있다.
콘솔 게이머들은 ‘호라이즌 제로 던’의 그래픽과 스토리를 높게 평가하면서 또 한번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콘솔 게임기에 다양한 기대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8일 발매한 PS4 독점작 3인칭 액션 어드벤처 RPG 게임 ‘인왕’도 팬들의 관심이 높다. ‘인왕’은 일본으로 표류된 이후 사무라이가 된 실존 인물 영국인 윌리엄 애덤스(일본 이름 미우라 안진(三浦按針))가 주인공이다. 갑작스레 출몰한 요괴로 인해 아포칼립스가 된 일본 전국시대가 배경으로 핫토리 한조, 이시다 마츠나리,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전국시대의 실존 유명인물도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닌자 가이덴’과 ‘귀무자’로 이름을 알린 팀 닌자가 개발한 만큼 어려운 난이도와 화려한 액션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새로운 대작 게임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팬들에게 사랑받은 시리즈도 한국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바로 ‘슈퍼로봇대전 V(Voyage)’. ‘슈퍼로봇대전’의 개발사 반다이는 2016년 시리즈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시아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25주년 기념작품인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와 ‘슈퍼로봇대전 V’가 시리즈 최초로 중문화 및 한글화. 영문화판이 나오기로 결정되어 해외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슈퍼로봇대전 V’는 시리즈 판권작 중에서는 최초의 한국어판(OG 최초 한국어 판은 문 드엘러즈)으로 정식발매됐다.
실제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일본어판으로도 수많은 한국 콘솔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던 작품이다. 2월 23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발매한 ‘슈퍼로봇대전 V’는 해외진출을 고려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적응할 수 있는 난이도와 시스템을 제공했다. 에반게리온, 가오가이거, 건담 등 총 26개의 로봇 애니메이션이 등장하여 게이머들을 잠 못 이르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PS4 기대작들이 한글화되는 것도 반가운 소식. ‘GTA 5’이후 시작된 콘솔 게임의 한글화 열풍은 접근성을 낮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한국 게임 시장은 지나치게 모바일 게임에 편중돼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6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은 지난 2015년 국내 게임시장에서 전체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편중된 한국 게임 시장에 다양한 PS4 기대작들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mcadoo@osen.co.kr
[사진]인왕 주인공 월리엄 [영상]슈퍼로봇대전 V 공식 한글 P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