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바르사와 결별 선언...시즌 종료 후 떠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2 06: 33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했다. 엔리케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포르팅 히혼과 경기를 6-1로 이긴 후 사임의 뜻을 밝혔다. 복수의 유럽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사령탑 엔리케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적지 않은 것을 일궜다. 첫 시즌에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도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발목을 잡았다. 프리메라리가 선두 경쟁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우위를 점하지 못한 데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4로 대패했다.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엔리케 감독의 계약이 올 여름 끝남에 따라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은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을 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난을 수용하고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