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허더즈필드 타운을 잡고 FA컵 8강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재경기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4-1-4-1을 가동했다. 원톱의 아게로를 필두로 스털링, 가르시아, 데 브루잉, 사네가 2선을 구축했다. 원볼란치는 페르난지뉴가 맡았다. 포백라인은 클리시, 오타멘디, 스톤스, 사발레타가 형성했다.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맨시티는 전반 4분 사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3분 뒤 선제골을 내줬다. 번의 왼발 슈팅이 브라보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며 실점했다.
맨시티는 전반 30분 반격에 나섰다. 스털링이 우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사네가 문전 침투해 가볍게 밀어넣으며 1-1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아게로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3분 뒤엔 아게로의 패스를 받은 사발레타가 문전에서 가볍게 득점하며 3-1로 달아났다.
전반을 3-1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 28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스털링이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아게로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는 데 브루잉, 아게로, 사네에게 휴식을 주고 델프, 이헤아나초, 나바스를 투입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추가시간 이헤아나초가 나바스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로 연결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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