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세는 여전, 분위기 바꾼 韓...고개 숙인 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2 06: 54

중국 슈퍼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이 지났지만 중국 슈퍼리그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를 대표해 출전한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쑤 쑤닝, 상하이 SIPG는 패배 없이 2승 1무를 기록했다.
장쑤는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를 안방에서 2-1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상하이 또한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5-1로 대파하고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다.

다만 중국 슈퍼리그는 광저우가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비기면서 전승에 실패했다. 광저우는 수원과 치고 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그러나 원정에서의 승점 1점을 챙긴 만큼 조 1위 자리는 광저우의 몫이 됐다.
1차전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던 한국 K리그 팀들은 2승 1무 1패로 반전에 성공했다.
FC 서울이 우라와 레즈(일본)와 원정경기서 2-5로 대패했지만, 울산 현대가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6-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까다로운 상대인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경기서 4-1로 완승을 신고했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수원이 아쉬울 뿐이다.
일본 J리그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 들였다. 우라와 레즈가 서울을 완파했지만, 감바 오사카와 가시마 앤틀러스,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모두 승리에 실패하며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는 안방에서 당한 완패, 가시마는 한 수 아래로 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에 1-2로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가와사키는 최약체 이스턴 SC(홍콩)와 1-1로 비기기도 했다. 이스턴을 얕보고 주축 선수를 모두 제외한 가와사키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불과 1주일 전 치른 조별리그 1차전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사상 첫 조별리그 무패 시작에 만족감을 드러냈던 일본으로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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