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에서의 비·이나영의 키스신이 아라시 사쿠라이쇼의 결혼설 루머에 사용되는 웃지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일본의 J-CAST 뉴스는 2일 "아라시의 사쿠라이쇼와 아사히 TV의 오가와 아야카의 키스신으로 알려진 사진은 사실 2010년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속 한 컷"이라고 보도했다.
아라시의 멤버 사쿠라이 쇼와 아사히 TV의 아나운서 오가와 아야카는 최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차 안에서 키스를 나눴다는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더욱 불을 붙였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일본의 뉴스 사이트 리테라는 "소속사에 의해 막힌 것 같지만, 두 사람이 차안에서 키스를 나누는 사진도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해 루머를 더욱 키웠다. 사진은 얼굴이 보이지 않아 얼핏 보기에 두 사람의 모습과 매우 비슷해 보여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J-CAST 뉴스는 "두 사람이 키스를 나눈다는 사진은 사실 한국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의 한 장면이다. 남녀의 정체는 두 사람이 아니라 한국의 가수 비와 배우 이나영"이라며 "어떤 경위로 이 이미지가 돌아다니게 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쿠라이 쇼의 소속사 쟈니스 측은 "두 사람은 친한 친구 사이"라고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도망자 플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