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걸 임지우와 이은혜, ROAD FC XX 첫 대회 ‘이번에도 원투 펀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02 08: 19

11일, 여성 파이터만을 위한 ROAD FC XX (더블엑스)의 역사적인 첫 대회의 막이 오른다. ROAD FC XX (더블엑스)가 여성 파이터 육성, 여성부 활성화, 종합격투기 대중화 등을 위해 출범한 만큼 이날의 주인공은 ROAD FC (로드FC) 여성 파이터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우슈 공주’ 임소희, ‘꼬마 늑대’ 박정은, ‘여자 권아솔’ 강진희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파이터들과 더불어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 언제나 그렇듯 ROAD FC (로드FC) 케이지를 밝히는 케이지의 여신, ‘로드걸’이다. XIAOMI ROAD FC 037 XX에는 로드걸 임지우와 이은혜가 함께 한다. 
임지우는 ‘아시아 로드걸 선발대회’ 우승자로 로드걸에 데뷔한 이후 줄곧 ROAD FC (로드FC) 케이지에 오르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로드걸 3년차를 맞았다. 

지난달 개최된 XIAOMI ROAD FC 036을 통해 로드걸로 데뷔한 이은혜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로드걸로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임지우와 이은혜가 함께 오르는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선배 로드걸’ 임지우는 “로드걸은 제가 선배일지 몰라도 (이)은혜 언니가 워낙 모델로서 경험이 풍부하시기 때문에 걱정 없이 편하게 했어요. 아마 이번에도 둘이서 함께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은혜는 “로드걸로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였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물론 긴장이 풀리고 나니 벅차고 행복한 마음이 컸어요. 아직 로드걸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예쁘게 봐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또한 임지우와 이은혜는 ROAD FC (로드FC) 여성부 리그 출범에 대해 “파이터라는 직업이 끝없이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일인데 이번 ROAD FC XX 시작과 함께 더 많은 여성 파이터들이 그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임지우와 이은혜가 로드걸로 함께하는 XIAOMI ROAD FC 037 XX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돼 본선 진출자가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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