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레드벨벳, ‘루키’를 넘어서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02 08: 51

확실한 저력을 보여준 활동이었다. 걸그룹 레드벨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Rookie)’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쳤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각종 음악방송에서 9관왕에서 오르며 활약했고,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바다.
이번 활동은 탄탄한 팬덤에 대중성까지 인정받았다는 것에 있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팬덤의 규모를 보여주는 음반 판매량과 대중성의 척도로 불리는 음원차트 성적에서 고르게 성장한 수치를 보여준 바.
레드벨벳의 경우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워낙 팀의 칼라가 독특하고 소화하는 음악 역시 개성이 강하다. 그럼에도 차트 순위권에 자신들의 이름을 꾸준히 올려놓으며 ‘롱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 개성이 대중성을 압도한 모양새다. 혜성처럼 등장해 ‘슈퍼 루키’로 불리던 이들이 이제는 정상에 확실하게 자신들의 위치를 확보한 셈이다.

이번 타이틀곡 ‘루키’ 역시 맹렬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곡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Rookie’에 비유한 귀엽고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노래. 특유의 눈길을 사로잡는 유니크한 퍼포먼스도 압권이었다.
데뷔곡 ‘행복’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러시안룰렛’을 잇는 ‘레드 스타일’로 흥행불패 신화를 보여준 바다.
앞서 레드벨벳은 지난달 1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로 컴백 이후 Mnet ‘엠카운트다운’, KBS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방송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총 9관왕에 올라 막강 걸그룹다운 면모를 재입증 했다.
또한 이번 타이틀 곡 ‘Rookie’는 국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은 물론, 중국 유명 음악 차트인 샤미뮤직의 한국 음악 차트에서도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19일째 1위를 유지하며 롱런 행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음반 판매에서도 강세였다. 레드벨벳은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가온차트 등 국내 각종 음반 주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중국 유명 음악 차트인 샤미뮤직의 한국 음악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확실히 루키를 넘어 정상에 오른 자신들의 위치를 입증한 활동이라는 평이 업계 전반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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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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