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비스트 아닌 하이라이트, 첫 행보로 이뤄야할 것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02 09: 30

그룹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바꾼 '윤용양이손'이 본격적인 첫 행보에 나선다. 데뷔 9년차 그룹이자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된 팀. 이뤄내야 할 것들이 많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20일 새 음반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을 발표한다. 이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 팀 이름을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바꾼 후 처음으로 시작하는 완전체 활동이다. 그동안 비스트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이들의 음악에 대한 신뢰가 있긴 하지만,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만큼 낯설기도 하다.
이들이 해야할 가장 큰 숙제는 역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을 알리는 것. 이미 비스트가 너무나 익숙하게 자리 잡았고,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8년 동안 활동해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이 낯설다. 이번 음반을 통해서 비스트보다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을 더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이들이 숙제다.

독자 회사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한 후 이미 멤버들이 예능과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두준이 최근 각종 예능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 쪽에서는 이미 제자리를 찾은 것.
이번 컴백으로 하이라이트의 음악이 주는 신뢰감을 이어가야 한다. 비스트는 이전 활동까지 용준형이 프로듀서를 맡아 음반 전체 곡 작업을 이끌어왔다. 하이라이트에서도 크게 변함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 비스트의 음악으로 쌓은 믿음을 하이라이트 활동으로 이어가야 하는 것도 팀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지난해 멤버 장현승의 탈퇴 이후 윤두준과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다섯 멤버가 처음으로 발표했던, 그리고 마지막이 된 음반 이름이자 이들의 새로운 팀명이 된 하이라이트. 다섯 멤버들에 대한 음악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주는 신보가 될지, 변함없는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어라운드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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