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한끼줍쇼’ 시청률 6% 돌파를 자신했지만 6%를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영철이 ‘한끼줍쇼’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을 남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5.586%(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6%는 아니지만 6% 가까운 수치다. 그래도 김영철이 “내가 ‘한끼줍쇼’ 역대 최고시청률 찍어드릴게요”라고 약속한 건 지켰다.
‘한끼줍쇼’의 윤현준 CP는 2일 OSEN에 “김영철이 시청률 6%를 넘기겠다고 한 건 자신감이 아니라 경거망동이었다. 사실 김영철이 게스트로 나온 프로그램 시청률이 잘 나와서 내심 기대했었다. 6%는 아니지만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1일 방송에서 김영철은 방송 내내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에게 힘을 주고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물론 이경규가 김영철의 수다에 지치기는 했지만 확실히 프로그램에 활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
윤현준 CP는 “김영철에게 고맙다. ‘한끼줍쇼’ 촬영이 정말 힘든데 김영철이 재미있게 하고 열심히 해준 덕에 모두가 에너지를 얻었다. 야외에서 특화된 예능인이다. 같이 다니면 즐겁고 힘을 주는 능력이 있다”며 “방송에서는 이경규, 강호동과 티격태격 했지만 규동형제가 김영철에게 고마워했다”고 했다.
이어 “김영철과 이경규가 영어 선생님이 있는 집에 가서 한 끼 먹었는데 이경규가 고마워했다. ‘김영철이 안 왔으면 어쩔 뻔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최적의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윤현준 CP는 김영철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영철은 한 끼 얻어먹으러 들어간 집에서 하춘화 성대모사로 할머니와 가족을 즐겁게 해줬다. 윤CP는 “마침 할머니가 계셔서 하춘화 노래를 했는데 고마웠다. 모욕감을 못 느낀다고 했지만 오랫동안 단련된 거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개그맨이다. 너무 웃겼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