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이 솔직한 매력으로 예능프로그램을 접수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구라를 향한 사심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접수한 강예원의 매력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예원은 방송 시작부터 김구라에 대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구라 잡는 예원'으로 등극했다. "남자로서 좋다. 궁금하니까 계속 이러는 것 아니겠냐"라고 말해 김구라를 쩔쩔 매게 만드는가 하면, "너무 귀엽다. 볼을 잡아보고 싶다"는 파격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김구라를 당황케 했다.
볼까지 빨개진 김구라는 강예원을 말려보려 애썼지만, 오히려 강예원은 김구라 옆에 앉아 볼을 잡고 연신 김구라를 귀여워하는 엉뚱함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강예원의 엉뚱한 이상형 발언에 김구라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강예원은 "구렛나루 냄새, 샴푸향과 살이 섞인 냄새를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언급했다. 여기에 "의외로 잘 씻으실 것 같다. 꽃향"이라고 김구라의 향기를 상상했고, 민망해진 김구라는 "오늘 작정하고 나왔구나"라고 소리쳤다. 뛰는 김구라 위에 나는 강예원이 있었다.
강예원의 4차원 매력은 이미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도 강예원은 형님들 잡는 거침없는 매력 행진으로 연이은 예능 러브콜의 이유를 증명한 바 있다.
최근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180도 다른 진지한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중. 촉망받는 성악 유망주였지만 성대결절로 노래를 포기해야만 했던 강예원은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걸그룹에 도전하며 다시 노래의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다. 용기 어린 강예원의 도전에 시청자들 역시 강예원의 트라우마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
'라디오스타'로 다시 한 번 증명된 강예원의 진가다. '여배우'의 틀에 갇히지 않는 강예원의 매력 만점 예능 행보는 이미 멈출 수 없다. /mari@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