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 역으로 활약한 배우 현우가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의 열애를 언급했다.
현우는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최근 열애를 인정한 이동건과 조윤희와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날 현우는 이동건과 조윤희의 열애를 묻는 질문에 "실제로 드라마 하면서 본 적이 없었는데 (열애설에)저도 놀랐다. 진짜 방송을 하면서 만날 수가 있구나 싶엇다. 항상 열애기사를 기사로만 보지 주변에 있을 거라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의 열애를)종방연 때에도 몰랐다.(웃음) 특히 친했던 게 동건이 형과 윤희 누나였다. 저는 셋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한 게 그 친한 게 아니더라.(웃음)"고 말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현우는 "출연진이 다들 놀랐다. 아무도 몰랐던 것이니까 서로 난리가 났다. 두 분 행복하세요. 저를 안 만나주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전날 동건이 형과 밥을 먹었는데도 아무 말 없었는데 다음 날 기사가 났다. 이거 때문에 밥을 사주신 것 같다.(웃음)"고 전했다.
덧붙여 현우는 "제가 남자들과 많이 붙어서 이런 걸 못봤던 것 같다. 저도 처음 경험해봤다"고 이동건, 조윤희 커플을 신기해했다.
또한 현우는 "(이)동건이 형이 정말 잘 챙겨줬다. 항상 저에게 먹을 걸 챙겨줘서 함께 연기한지 일주일 만에 건강해졌다. 그렇게 좋은 형인데 뺏겼다"고 농담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현우는 그와 커플 호흡을 맞춘 이세영과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각자 바쁘다보니 장면 끝나면 빨리 헤어졌다. 비즈니스 커플인가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세영과의 연인 연기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처음 콘셉트가 어딜 가도 커플처럼 해보자 한 거였다. 방송하면서 습관처럼 그게 나왔다. 세영씨가 편해서도 그랬던 것도 있다. 소통을 많이 하다보니 더 좋은 그림들이 나왔다"고 말하며 이세영에 고마움을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