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문라이트’(감독 배리 젠킨스)의 마법 같은 흥행이 시작됐다.
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문라이트’가 40. 01%의 놀라운 수치로 외화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2017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후 심상치 않은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일하게 40%대의 좌석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문라이트’는 신작 블록버스터 ‘로건’(35%)과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23 아이덴티티’(33.5%)를 압도적으로 제친 결과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문라이트’는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을 펼치며 아카데미 수상 흥행 특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17 아카데미 3관왕 후 지난달 27 10위, 28일 9위, 어제(1일) 8위로 박스오피스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며, 지금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가장 뜨거운 영화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또한 동시기 개봉작인 대작 ‘23 아이덴티티’, ‘존 윅-리로드’, ‘핵소고지’가 나란히 하락하는 사이 ‘문라이트’는 아카데미 수상 이슈와 함께 홀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입소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문라이트’의 폭발적인 예매율 상승은 마법 같은 흥행 열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꾸준히 상승하던 예매율이 4위로 껑충 뛰어오른 ‘문라이트’는 ‘해빙’, ‘로건’ 등 국내외 대작들과 뜨겁게 경쟁하며 2017 최고의 걸작다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2017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까지 총 3관왕의 영광을 안은 후 좌석 점유율 1위,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감성돌풍 역주행과 재관람 추천 열풍까지 더해져 마법 같은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문라이트’의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문라이트' 포스터 제공